
유일하게 준결승에 올랐던 이은별이 준결승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은별은 18일 오전(한국시간) 퍼시픽 콜로세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에서 4명 중 4위로 들어와 결승행은 실패했다.
첫 스타트부터 우위를 점하지 못한 이은별은 이후 레이스에서 따라잡지 못하고 44.989를 기록했다.
한편, 우승후보로 꼽히는 중국의 왕멍은 42.985의 기록으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진출했다.
아쉽게 기적은 없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또 한 번 '단거리 징크스'를 이어가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예선에서 비교적 좋은 기록으로 준준결승에 오른 3인방, 이은별(연수여고)-조해리(고양시청)-박승희(광문고)는 18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경기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그동안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올림픽에서 전 종목에 걸쳐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유독 단거리 500m와는 큰 인연이 없었다.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전이경이 동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 성적이었을 뿐 결승조차 올라가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은 3명의 선수가 경기에 출전했지만 결승에 오른 선수는 없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준준결승에서 박승희가 1조에서 실격 처리돼 탈락했고, 조해리도 3조에서 3위로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은별이 4조에서 2위를 차지하며 유일하게 준결승에 올랐지만 '1인자' 왕 멍, 캐나다 선수에 초반부터 밀려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스타트부터 밀린 한국 선수들은 중간 자리 싸움에서도 뒤지며 상대 선수를 추월하는데 실패, 결국 징크스에 울고 말았다.
단거리에서 또 한 번 한계를 드러낸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21일 오전(한국시각), 여자 1500m 경기에 출전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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